배달 어플리케이션(앱) 요기요가 지난 10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요기요 흑자 전환은 2021년 GS리테일이 요기요 지분을 인수한 이후 처음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지난 10월부터 흑자를 기록해, 이달까지 3개월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며 “흑자 전환은 수익성과 비용 구조 부문에서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 체질 개선 결과”라고 설명했다.
요기요는 무료 배달 멤버십 서비스 ‘요기패스X’가 흑자 전환에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요기패스 X’는 월 2900원을 내면 무제한으로 배달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달 요기패스 구독자 수는 100만명을 넘었고, 이달에는 130만명을 돌파했다.
권태섭 요기요 CFO 겸 공동대표는 “배달 시장의 성장 둔화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요기요는 운영 효율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하며 안정적인 재무 환경을 마련했다”며 “이번 성과는 회사의 체질 개선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