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051900)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가 지난 달부터 일부 고연령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코카콜라음료의 희망퇴직은 2007년 LG생활건강에 인수된 이후 처음이다. 코카콜라음료는 LG생활건간 음료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주력 자회사다.

서울 시내 마트에 코카콜라가 진열되어 있다./뉴스1

16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자회사 코카콜라음료는 지난달 4일부터 15일 간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받았다. 대상자는 1971년 이전 출생자로 영업·물류부서 근무 직원이 대상자다.

회사 측은 연령별로 차등을 두고 5개월에서 2년치 기본 연봉을 퇴직일시금으로 지급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최대 4학기의 자녀 학자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희망퇴직 신청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코카콜라음료와 LG생활건강은 “인력 정체 현상을 개선해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 이번 희망퇴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