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조선비즈가 주최한 ‘2024 대한민국 푸드앤테크대상’에서 일반식품 육류·수산물·식물성가공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구씨반가 청잎김치. /아워홈 제공

구씨반가 청잎김치는 김치 제조 과정에서 부산물로 인식돼 왔던 배추 겉잎인 ‘청잎’을 활용해 만든 제품으로 이른바 ‘푸드 업사이클링(Food upcycling)’을 실현한 김치다. 그간 청잎은 배추 속잎에 비해 거친 질감으로 선호도가 높지 않아 버리는 부분 중 하나였다. 지금은 청잎을 45% 이상 활용해 친환경 경영활동 성과도 달성하고 있다.

청잎김치 개발은 창업주 고(故) 구자학 회장의 판단력에서 시작됐다. 배추 속잎보다 베타카로틴, 엽록소,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배추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있는 청잎의 장점을 활용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 것이다. 그렇게 2014년 청잎김치 제품화에 성공하고, 올해 5월 프리미엄 제품으로 ‘구씨반가 청잎김치’를 선보이게 됐다.

구씨반가 청잎김치는 아워홈 자사몰 ‘아워홈몰’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코스트코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앞서 구씨반가 청잎김치는 자원 선순환, 재료 독창성, 맛과 영양성 측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시알 파리 2024(SIAL PARIS 2024)’ 간편식 혁신 제품 부문(Ready Meals/Catering Award)에서 최우수 혁신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구씨반가 청잎김치는 맛과 영양은 물론, 지속 가능성까지 충족한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맛과 영양, 친환경까지 고려한 김치 제품 개발로 김치 시장 점유율도 늘리고,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제품의 수출을 확대해 김치의 세계화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