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조선비즈가 주최한 ‘2024대한민국푸드앤테크대상’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심이 만든 ‘빵부장’은 스낵·제과 부문 대상을, ‘더콜라겐 시그니처’는 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스낵·제과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빵부장은 작년 10월 출시한 상품이다. 출시 11개월만에 2000만봉 판매를 돌파하면서 ‘베이커리 스낵’이라는 새로운 유형을 만들고 있다.
‘빵부장 소금빵’은 이름 그대로 유명 베이커리 대표 메뉴인 소금빵을 스낵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프랑스산 고급 식재료인 이즈니버터와 게랑드소금을 사용해 고소하고 짭짤한 소금빵 고유의 풍미를 살렸다.
‘빵부장 초코빵’은 초코 풍미를 가득 담은 ‘초코 크루아상’을 스낵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크루아상 모양의 스낵에 코코아파우더를 입혀 기존 초코스낵과는 다른 깊고 진한 초코맛을 구현했다.
‘빵부장 라즈베리빵’은 풍부한 버터와 라즈베리가 어우러진 상큼달콤한 맛을 구현한 크루아상 모양의 스낵이다. ‘베이커리 스낵’이라는 빵부장의 컨셉에 맞춰, 크루아상에 라즈베리 콩포트(잼)를 곁들인 유명 빵 메뉴를 스낵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농심에서는 젊은 세대에게 인기있는 빵 메뉴의 특성을 그대로 살렸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농심 관계자는 “빵과 형태를 비슷하게 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급 원재료를 사용해 품질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빵부장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도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빵부장을 실제 베이커리처럼 우유나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는 방법이나 냉동실에 얼리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려 색다른 식감으로 즐기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건강기능식품에서 대상을 차지한 ‘더마콜라겐 시그니처’에는 농심의 제조기술이 집약됐다. 농심이 자체 개발해 국내 기술로는 최초로 식약처 인증을 획득한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NS’가 주원료다. 피부보습과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 보호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2중 기능성 인정을 받았다.
분자량이 작은 것이 특징이다. 국내 시판 제품 중 분자량이 173Da(달톤)으로 그 크기가 가장 작아 흡수력이 좋다. 최근에는 tvN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는 신민아를 모델로 발탁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최근 농심은 건강기능식품 부문을 다양화하고 있다. 국내외 특허 유산균을 배합한 ‘라이필 바이탈 락토 키즈’, 프리미엄 혈행 건강기능식품 ‘라이필 식물성 알티지 오메가3′, 크릴오일 등 3중 복합물을 함유한 ‘관절에쎈크릴’이 대표적이다. 농심 관계자는 “맛과 건강 모두를 챙길 수 있는 다양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