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플래닛은 조선비즈가 주최한 ‘2024 대한민국 푸드앤테크대상’에서 간편식품 부문 대상과 푸드테크(기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발보아 간편 컵 오트죽 소고기미역(왼쪽)과 발보아 컵 매쉬드 포테이토 버터감자. /심플플래닛 제공

심플플래닛은 간편식품 대상 4개 부문 중 2개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심플플래닛은 ‘발보아 키친’ 브랜드를 통해 그래놀라, 오트죽, 매쉬드 포테이토 등 영양학 전문가의 체계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저당·저칼로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밥·죽·소스 부문에서 발보아 간편 컵 오트죽 소고기미역·후추계란 제품 2개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혈당지수가 낮은 오트밀을 한국의 죽 형태로 재해석했다.

분식·양식 부문에서는 발보아 컵 매쉬드 포테이토 버터감자·블랙페퍼가 대상을 수상했다. 매쉬드 포테이토는 물에 파우더 형태의 감자 분말을 넣어 1분이면 조리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심플플래닛 관계자는 “낮은 열량과 당류로 균형잡힌 식습관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심플플래닛은 이종 유래 줄기세포 ‘세크리튬’을 통하 대체배양육 기술 개발로 푸드테크 부문 대상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심플플래닛은 안전성이 확보된 무혈청 식용배양액을 개발하거나 고단백 배양육 파우더·불포화지방산 고함유 동물성 지방 원료 생산 등에 주력해왔다. 현재는 이런 세포 배양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건강 기능식 및 화장품 원료 등 기능성 바이오 신소재 원료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정일두 심플플래닛 대표이사는 “기능성 바이오 신소재 원료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과정에서 또 한 번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면서도 “기존 심플플래닛의 세포 배양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식품인 배양육뿐 아니라 건강 기능식, 화장품 원료 등 기능성 바이오 신소재 연구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