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조선비즈가 주최한 ‘2024대한민국푸드앤테크대상’에서 ‘키위 알맹이’로 스낵·제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키위 알맹이는 키위의 맛과 모양을 리얼하게 구현한 젤리로 겉은 쫄깃, 속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이중 식감이 특징이다. 키위 알맹이는 과일과 흡사한 맛과 모양, 식감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알맹이 시리즈 네 번째 제품으로 2023년 10월에 출시됐다.

오리온의 '키위 알맹이'가 '2024대한민국푸드앤테크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지난 8월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내 365일장 앞에 오리온이 개점한 젤리 팝업스토어 '알맹이네 과일가게' 모습. 외국인들이 알맹이 젤리 시리즈를 시식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반구 모양의 외관은 쫄깃한 젤리로 만들고 속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속살 식감을 표현했다. 실제 키위 과즙을 함유해 새콤달콤한 맛을 더하면서 ‘치아시드’로 톡톡 씹히는 씨까지 구현했다.

알맹이 젤리는 한국에서 70여 년간 제과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제과 기업 오리온이 30여 년 간 쌓아온 젤리 개발 노하우로 개발해낸 제품이다. 과일을 먹는 듯한 맛, 겉과 속이 다른 이중 식감뿐만 아니라 모양, 색상까지 섬세하게 구현한 재미 요소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알맹이 젤리는 최적의 과즙, 수분 함량을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알맹이 특유의 탱글하면서 톡 터지는 속살과 쫄깃한 껍질의 이중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젤리 조합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연구소의 기술력을 집약해 완성했다. 한국에서는 포도, 자두, 리찌, 키위 등 알맹이 젤리 4종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알맹이 젤리의 올해 9월 기준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했다.

해외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궈즈궈신’(果滋果心), 베트남에서는 ‘붐타크’(Boom Thạch)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지난해 말에는 러시아에도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젤리보이’(JellyBoy)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알맹이 젤리가 리얼한 과일 맛과 모양, 이중 식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특히 키위 알맹이는 톡톡 씹히는 씨까지 구현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