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 김가네 회장./김가네 홈페이지 캡처

여직원 성폭력 혐의를 받는 유명 분식 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최근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8일 다시 대표이사로 선임돼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아들 김정현 대표이사는 해임됐으며, 김 회장의 아내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 씨가 대표이사를 맡았다. 그런데 최근 아들 김 씨와 아내 박 씨,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김 회장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9월 회사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한 피해자를 강제로 추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7월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날 김 회장은 서울북부지검에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