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강조한 자체 브랜드(PB) ‘심플러스(simplus)’ 생활용품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반값가전’ 매출이 급증했다.
1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1000원~1만9900원 균일가로 선보여 입소문을 탄 심플러스 생활용품의 최근 3개월간(8~10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심플러스의 1000원짜리 수납·정리용 바구니 ‘스카겐 바스켓’과 샤워용품·청소솔 매출이 70~80% 증가했다. ‘에코젠 스텐밀폐용기’(4990~1만3900원)와 거실화는 밀폐용기·거실화 품목 전체 판매량 성장세를 이끌었다.
실속형 소형 가전 위주의 ‘반값가전’브랜드로 재단장한 효과도 봤다. 1만원대 무선 전동 칫솔(545%)과 라면 포트(226%), 전동 마사지건(168%) 등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만원대 두유 제조기(226% 증가)도 인기를 끌었다.
김다솔 홈플러스 GM&가전총괄은 “소비 심리 위축에도 실속형 상품을 선호하는 트렌드와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홈플러스 단독 상품군이 시너지를 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