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사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KT&G의 3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T&G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415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363억원으로 3.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8.0% 감소한 2399억원을 기록했다. KT&G는 “본업을 중심으로 한 내실 경영으로 수익성이 좋아지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했다.
해외궐련·NGP(전자담배)·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한 3대 핵심사업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담배사업부문 매출액도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담배사업부문 매출액은 1조47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증가했다. 특히 해외궐련사업의 성장세가 컸다. 3분기 해외궐련사업 매출액은 419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5% 늘었다.
이날 KT&G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5% 달성, 현금환원과 자사주 소각 확대를 골자로 하는 업그레이드 된 ‘KT&G 기업가치 제고계획’도 발표했다. 이날 KT&G 이사회는 비핵심∙저수익 자산 유동화로 확보된 재원 중 약 1500억원을 활용해 자사주 135만주를 매입하고 연내 소각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