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의 롯데호텔앤리조트 부문이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의 희망퇴직 시행은 지난 2020년 코로나 시기 이후 4년만이다.

그래픽=정서희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인력 재배치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동시에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호텔사업부와 리조트사업부가 통합되면서 조직에 중복된 업무와 역할이 생긴 데 따른 것이다.

희망퇴직 프로그램 신청은 11월 한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자는 근속 연수 기준 20년 이상자, 나이 50세 이상, 혹은 동일직급 장기체류자다.

신청자에게는 32개월치 기본급과 재취업 지원금, 자녀 학자금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호텔롯데는 2020년 코로나 당시엔 만 58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호텔롯데는 최근 인력 감축 등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호텔롯데의 롯데면세점도 비상경영의 일환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대상자는 만 43세 이상 중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인 직원 혹은 동일 직급 장기 체류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