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열린 조선비즈 ‘2024대한민국푸드앤테크대상’에서 엠트리센의 AI 기반 번식돼지 정밀관리 시스템 ‘딥아이즈’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엠트리센은 인공지능과 첨단 비전 기술을 통해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기업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과 효율적인 농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31일 열린 2024대한민국푸드앤테크대상에서 엠트리센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조선비즈

‘딥아이즈’는 영상을 통해 24시간 돼지의 건강 상태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행동 패턴(기립횟수)을 분석하여 분만 전 후 어미돼지의 건강상태와 분만 시기를 예측한다.

이를 통해 분만 전 미리 어미돼지의 건강 이상을 대처하고 분만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즉각적으로 조치하여 분만 지연에 따른 자돈의 사산을 최대한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딥아이즈는 양돈 시장에서 국내외 100여곳 이상 농장에 적용되어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건강 상태 정밀 분석을 통해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엠트리센의 인공지능 번식돼지 관리 솔루션 딥아이즈는 지난 해 말 장영실 상을 수상하고 국내 시장을 넘어 현재 덴마크, 베트남 등에서 POC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 11월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국제 축산 박람회 유로티어에 참가해 인공지능 기반 번식공정 스마트팜 자동화 풀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돈 선진국인 유럽 시장 개척을 위해서다.

엠트리센 서만형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우리의 기술력이 농업 분야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푸드테크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 2022년 만들어졌다. 지난해 ‘2023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는 이그니스의 ‘재밀봉이 가능한 캔 리드 XO(개폐형 마개)’가 이 상을 수상했다. 개폐형 마개는 캔 음료의 뚜껑을 다시 닫아 재밀봉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으로, 캔 뚜껑 대신 작은 플라스틱이 달려있다. 이 마개로 음료 입구를 막으면 6개월 이상 탄산을 보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