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음료 브랜드 '카프리썬'에 제공되는 빨대 소재가 11월부터 종이에서 플라스틱으로 바뀐다고 29일 밝혔다. /농심 제공

농심(004370)은 음료 브랜드 '카프리썬'에 제공하는 빨대 소재를 다음달부터 플라스틱으로 바뀐다고 29일 밝혔다.

카프리썬은 지난 2023년 2월 이후 20개월 동안 종이로 만든 빨대를 사용했다. 그러나 '종이 빨대가 포장재를 잘 뚫지 못해 불편하다'는 소비자 불만이 이어져 2차례 손을 댔다. 지난해 7월 종이빨대 절단면 각도를 조정했고, 11월 표면 처리로 빨대 강도를 보완했다.

그러나 종이빨대에서 나는 냄새와 감촉, 시간이 지날수록 눅눅해지는 현상 등에 대해 지속적인 불만이 나왔다. 이윽고 소비자 불만은 카프리썬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 매년 900만 박스를 유지하던 농심 카프리썬 판매량은 2023년 13%, 올해 3분기까지는 추가로 16% 감소했다.

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계속된 종이빨대 품질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빨대로 다시 바꿔 달라는 소비자 요청이 이어져 변경하게 됐다"며 "이번 변경은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