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우)와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좌)이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005300)음료가 지난 18일 간송미술문화재단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2022년도부터 한국 미술 산업 성장과 발전을 위해 간송미술문화재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매년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수입·생산하는 제품에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한 미술품을 접목한 제품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한국 미술품에 대한 접근성과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가령 롯데칠성음료와 간송미술문화재단이 2022년 한글날을 맞아 선보인 마주앙 샴페인(Majuang Champagne)과 마주앙 뉘생조르쥬(Majuang Nuits-Saint-Georges 2019)는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 중인 국보 제 294호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문병’을 제품 라벨에 활용해 출시 10여일 만에 제작 수량 총 2400병이 모두 팔렸다.

이밖에도 롯데칠성음료와 간송미술문화재단은 혜원 신윤복 풍속화 ‘월하정인’을 모티브로 한 청주 ‘백화 월하정인’을 선보였다.

겸재 정선 ‘경교명승첩’에 실린 ‘목멱조돈’, ‘압구정’, ‘송파진’은 각각 마주앙 라랑드 포므롤(Majuang Lalande de Pomerol 2019), 마주앙 뉘생조르쥬(Majuang Nuits-Saint-Georges 2021), 마주앙 뫼르소(Majuang Meursault 2020) 와인 라벨에 담아 출시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후원금은 2022년부터 이어진 대한민국 문화 보존과 계승을 위한 롯데칠성음료와 간송미술문화재단의 공동된 뜻에 의해 전달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