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넷플릭스의 요리 경연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출연자 급식대가와 라이브방송을 진행하고 기획전을 여는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자사 가정간편식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에서 급식대가가 출연하는 라이브 방송을 이날 오후 진행한다.
급식대가 이미영 셰프는 15년 경력의 학교 급식 조리사다. 경남 양산에 있는 하북초등학교에서 일하다가 지난 8월 정년퇴임했다.
그는 방송에서 육개장과 제육볶음 등 평범한 급식 메뉴만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닭도리탕으로 경쟁 출연자를 이겨 화제를 모았다.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가 참가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로 급식대가를 꼽기도 했다.
급식대가가 라이브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원F&B에 따르면 급식대가는 방송에 출연해 레시피와 방송 후일담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유통업계는 흑백요리사와 협업에 한창이다. 출연 셰프들의 이름을 내건 제품을 출시하거나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식이다.
편의점 CU가 출시한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맛피아의 밤티라미슈는 예약 판매 시작 후 2시간 만에 사전예약 물량 2만 개가 모두 판매됐다.
넷플릭스 공식 파트너사인 GS25도 이달 말 공식 IP(지식재산권) 협업 상품 ‘편수저 시리즈’를 출시한다. 방송에서 이름을 알린 ‘이모카세 1호(김미령 셰프)’, ‘만찢남(조광효 셰프)’, ‘일식 끝판왕(장호준 셰프)’ ‘철가방 요리사(임태훈 셰프)’와 협업해 내놓는 상품이다.
컬리도 흑백요리사 2차 팀전에서 최현석 셰프가 이끈 ‘억수르기사식당’의 인기 메뉴였던 ‘랍스터마라크림짬뽕’에서 랍스터를 제외한 ‘마라크림짬뽕’을 이달 중 밀키트로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