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롯데칠성음료 제품 /뉴스1

롯데칠성(005300)음료가 오는 2028년까지 매출 5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날 롯데칠성음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고 2028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15% 달성, 부채비율 100% 이하로 개선, 주주환원율 30% 이상으로 제고영업이익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해 롯데칠성음료는 연결기준 매출 3조224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4조20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지난해 177%였던 부채비율을 2028년 100%까지 낮출 계획이다. 또 중간 배당을 실시해 작년 기준 21%이던 주주환원율을 2028년까지 30%로 높인다고 했다.

동시에 해외사업을 확장해 해외 매출 비중을 지난해 20%에서 2028년 45%로 확대한다. 이 계획대로라면 롯데칠성음료 영업이익률은 9.1%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음료 부문에서는 무설탕 사업을 확대한다. 또 식물성 우유와 단백질, 프로바이오틱스 음료군도 강화할 계획이다.

주류 부문에선 소주와 맥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다. 아울러 증류주와 RTD(Ready to Drink), 논알콜 주류처럼 시장 반응이 뜨거운 주류에 힘을 싣는 전략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