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에스씨케이컴퍼니가 2016년 9월 출시한 자몽 허니 블랙티가 누적 판매량 1억잔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자몽 허니 블랙 티. /에스씨케이컴퍼니 제공

자몽 허니 블랙티는 이번 기록으로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카라멜 마키아또 ▲스타벅스 돌체 라떼 ▲콜드 브루와 함께 1억잔 이상 판매된 상시 판매 음료에 포함됐다.

커피 음료가 아닌 티 음료로는 자몽 허니 블랙 티가 이번에 처음으로 스타벅스 코리아 역사상 6번째 1억 잔을 돌파한 음료가 됐다.

스타벅스의 자몽 허니 블랙 티는 새콤한 자몽과 달콤한 꿀로 만든 허니 소스에 블랙 티의 풍미를 더해 만든 음료로 매년 스타벅스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음료 상위 10위에 들어왔다.

출시 당시 한 달 동안만 판매되는 프로모션 음료로 출시되었으나, 첫 달에만 45만잔 이상 판매되며 전국 매장에서 품절을 일으키기도 했다.

인기에 따라 상시 판매 메뉴로 변경된 이후에도 자몽 허니 블랙 티의 판매량은 연평균 30% 이상 증가하며 출시 2년 3개월 만에 1000만잔을 돌파했고, 지난해 5월에는 7000만잔을 기록했다.

올해 1~9월 기준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티 카테고리 음료 3잔 중 1잔은 자몽 허니 블랙 티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자몽 허니 블랙 티는 부드러운 셔벗 타입의 '자몽 허니 레몬 블렌디드'를 선보이거나 '제주의 자몽'으로 불리는 과일인 '팔삭'을 활용한 '제주 팔삭&자몽 허니 블랙 티'를 선보이기도 했다.

최현정 스타벅스 코리아 식음개발담당은 "자몽 허니 블랙 티는 스타벅스 티 음료의 핵심으로 오랜 기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음료"라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하며 또 다른 1억 잔 돌파 음료를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