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004370)이 용기면으로 선보인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을 봉지면으로 만든 신라면 툼바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출시 이후 약 3주 만이다.

신라면 툼바. /농심 제공

농심은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이 출시 18일 만에 누적 판매량 210만개를 넘어서며 편의점 채널에서 농심 용기면 중 매출액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자 봉지면 출시를 결정했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용기면 공급 확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봉지면을 요청하는 소비자 의견이 이어져 봉지면 출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농심 신라면 툼바 봉지면은 신라면 툼바 고유의 매콤 꾸덕꾸덕한 맛을 가정에서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제품 개발배경인 모디슈머 레시피 ‘신라면 투움바’ 특유의 소스, 쫄깃하고 탄력있는 면에 기호에 맞는 토핑을 더해 더욱 완성도 높게 즐길 수 있다.

모디슈머는 제품을 제조업체에서 제시한 방식이 아닌 본인 방식으로 재창조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수정하다(modify)와 소비자(consumer)를 합성한 단어다.

또한 신라면 툼바 봉지면은 신라면의 맛있게 매운맛을 액상스프에 담고, 생크림과 치즈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분말스프에 담아 조화로운 풍미를 구현했다.

조리시간도 기존 신라면의 3분의2 수준인 3분으로 단축해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 봉지면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마케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툼바에 보내준 소비자의 큰 사랑에 힘입어 봉지면을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 해외에서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신라면 툼바를 ‘한국형 크림파스타’ 대표 브랜드로 키워갈 것”이라고 했다.

농심 신라면 툼바 봉지면은 11일 대형마트를 시작으로 전국 유통점 및 이커머스에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