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K라면 슈퍼마켓'을 선보인다. /농심 제공

농심(004370)이 서울 명동에 농심 라면 체험매장 ‘K라면 슈퍼마켓’을 7일 선보인다. 지난 7월 초 명동 호텔스카이파크에 연 농심라면 체험매장 ‘너구리의 라면가게’에 이은 두번째 체험매장이다.

농심은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명동 코리아마트 매장 2층에 약 60㎡ 규모로 K라면 슈퍼마켓을 구축했다. 이 매장은 마트와 스낵바가 결합된 형태다. 라면 쇼핑과 식사를 한 공간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방문객들이 원하는 라면을 구매한 다음 현장에 놓인 즉석조리기를 이용해 조리해 먹으면 된다.

농심은 K라면 슈퍼마켓 내부 공간을 팝업스토어 규모로 연출,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대형 컵라면 형태 취식대, 브랜드 스토리, 캐릭터 포토존 등으로 꾸몄다고 농심은 전했다.

농심은 최근 명동 외국인 관광객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 대표 관광명소 명동에 농심 체험매장을 구축해 국내 마케팅 효과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이 귀국 후에도 농심 라면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하는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거두려는 전략이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 제품이 세계 주요국가에 진출해 있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들이 K라면 슈퍼마켓에서 맛본 농심 라면을 본국에서도 즐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명동 농심 체험매장들을 외국인 관광객 필수 방문코스로 가꿔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