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는 일본 시부야와 서울 명동에 각각 문을 연 두 전략 매장이 자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맘스터치는 지난 4월 일본 시부야에 해외 직영 1호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를, 6월에는 서울 명동에 ‘맘스터치LAB 명동점’을 열었다.

서울 시내의 한 맘스터치 매장. 2023.10.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시부야점과 명동점은 지리적 위치나 타깃층, 서비스 제공 방법 등에서 유사하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두 지점은 각 나라 도시의 관광 랜드마크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최대 번화가 중 하나로 꼽히는 지하철역과 대형 쇼핑몰이 밀집한 상권을 배후에 두고 있다.

특히 시부야점의 경우, 일본 맥도날드가 지난 39년간 영업했던 요충지에 자리를 얻었고, 명동점은 일본 대표 햄버거 프랜차이즈 ‘모스버거’가 지난 10년간 영업했던 자리에 들어왔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오랜 시간 운영해온 곳에서 새롭게 자리 잡은 만큼, 두 지점은 외국인과 내국인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존과 다른 운영 방식을 도입한 점도 유사하다. 시부야점은 현지 업계 최초로 수동 컨베이어벨트를 적용했고, 명동점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자동·수동 혼합 방식의 컨베이어벨트를 도입했다. 주문 후 고객에게 제공되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줄이기 위함이다.

또한 컨베이어벨트 방식으로 메뉴를 빠르게 내보내는 주방 분업화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이는 지난해 팝업스토어 대비 고객 대기 시간을 평균 55% 감소시켰고 품질 향상 효과를 가져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