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005300)음료가 페트병 무게를 줄인 초경량 아이시스를 오는 8일부터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초경량 아이시스는 질소 가스 충전 방식으로 11.6g이었던 500㎖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줄였다. 이전보다 18.9% 경량화에 성공했다. 1997년 아이시스 출시 당시 용기 무게인 22g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이번 초경량 패키지 도입으로 연간 127t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부터 플라스틱 사용 절감을 위해 환경부와 함께 먹는샘물용 페트병 경량화 사업을 추진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초경량 아이시스 패키지 무게를 줄여도 페트병 역할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질소를 충전해 용기 강도를 강화했다.
제품 내부에 액체 질소를 충전하면 액체 질소가 기체로 바뀌며 내부 압력이 형성돼 용기 강도가 강화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이 원리를 통해 패키지 안정성은 유지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초경량 아이시스 500㎖제품을 우선 선보인 후, 점차 다양한 용량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해외에는 질소 충전 생수가 판매되고 있지만, 국내에 이 기술을 적용한 생수를 출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