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이 자사앱으로 주문하면 할인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시내 한 bhc 매장 모습/뉴스1

bhc치킨은 송호섭 대표와 가맹본부 경영진이 지난 11일 bhc치킨 전국 가맹점주협의회와 올해 3분기 정기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내놨다고 19일 밝혔다. bhc치킨은 자사앱으로 주문 시 약 3000∼4000원 가량을 할인해주는 행사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hc치킨은 가맹점주협의회가 가맹본부에 최근 배달앱의 중개 수수료 인상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대책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배달의 민족은 지난 달 배민1플러스(배민배달) 중개 수수료율을 9.8%로 기존보다 3%포인트 인상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가맹점주의 요구에 따라 그간 진행해온 자사앱 프로모션을 더욱 강화하는 등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이번 간담회는 점주의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공감대가 형성된 자리였다”며 “배달앱 수수료 등과 관련해서 지속적인 인하 노력을 해오고 있고, 앞으로도 가맹점의 수익 악화 방지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