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월 라면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7% 증가한 8억달러(약 1조1000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해당 기간 라면 수출액이 이 같이 집계돼 라면 수출액 1조원 돌파 시점이 지난해에 비해 두 달 앞당겨졌다.
시장별로 보면 대 중국 수출액이 26.9% 증가한 1억6000만달러(약 2128억원)로 가장 많았다.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1억4000만달러(약 186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 미국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5% 증가했다.
네덜란드로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3% 증가한 6000만달러(798억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네덜란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럽 국가로의 라면 수출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같은 기간 영국으로의 수출액은 64.9% 증가했고, 대 독일 수출은 47.4% 증가했다.
라면 수출액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째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올해는 각 라면 업체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만큼 1조5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