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이 컬리 전용 상품군을 늘리며 컬리와의 협업을 강화한다. 이는 올 1월 두 회사가 맺은 ‘동반성장을 위한 공동상품 개발(JBP·Joint Business Plan)’의 일환이다. CJ제일제당이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브랜드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컬리와 CJ제일제당이 지난 9일 공동 상품개발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서귀생 컬리 상품본부장,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 김슬아 컬리 대표, CJ제일제당 식품한국사업총괄, 최자은 CJ제일제당 한국마케팅본부장, 김현진 CJ제일제당 디지털사업본부장, 임현동 CJ제일제당 이커머스세일즈 담당.(왼쪽부터)

CJ제일제당은 협업 프로젝트 ‘제일맞게컬리’를 통해 기획한 전용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함께 선보인 상품은 ‘육즙+왕교자(육즙플러스왕교자)’와 ‘츄러스 시나몬맛·콘소메맛’ 등 3개다.

제일맞게컬리는 CJ제일제당의 식품 제조 역량과 컬리의 큐레이션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꼭 맞는 제품을 제안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육즙+왕교자는 기존 왕교자의 장점인 만두소의 꽉 찬 식감에 고기 함량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별 모양 틀로 짜낸 ‘츄러스’는 겉은 바삭하고 CJ제일제당이 개발한 전용 프리믹스를 사용해 속은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에어프라이어로 약 7분이면 간편하게 완성된다. 오리지널 츄러스 맛인 시나몬과 달콤짭조롬한 콘소메 등 두 가지 맛으로 출시해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제일맞게컬리 신제품들은 마켓컬리에서 단독 판매되며, 출시를 기념해 제품 구매 시 10% 할인 혜택 제공 등 다양한 소비자 행사도 진행된다.

임현동 CJ제일제당 이커머스 담당은 “지난해 컬리온리(Kurly Only)로 큰 사랑을 받았던 ‘햇반 골든퀸쌀밥’과 ‘비비고 왕교자 사골 떡만둣국’에 이어 올해도 컬리와 공동 기획한 제품들을 출시하게 됐다”며 “두 회사간 시너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꼭 맞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품질의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