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CJ제일제당과 이마트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 이형순 이마트 HomeMeal 담당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097950)이마트(139480)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CJ제일제당 강신호 부회장과 박민석 식품사업부문 대표, 이마트 한채양 대표이사와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지금까지 출시한 전략 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공유하고, 식품 제조와 유통 협업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CJ그룹과 신세계(004170)그룹이 지난 6월 맺은 사업제휴 합의(MOU) 후속 조치 차원이다.

CJ제일제당은 우선 이마트에 선출시하는 제품을 확대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전문가와 협업해 외식의 내식(內食)화,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 같은 현재 시장 흐름에 맞는 상품을 상품을 연말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선출시 제품은 이마트와 SSG닷컴, 이마트 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 같은 신세계 전 유통 채널에서 동시 판매한다. CJ제일제당은 앞서 비비고 붕어빵, 햇반 강화섬쌀밥 등을 이마트에 선출시하거나 단독 판매했다.

CJ제일제당과 이마트는 내년에는 두 회사가 아직 진입하지 않은 시장에 함께 진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동시에 마케팅에도 힘을 쏟아 이마트 매장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제품을 진열하고, 신세계가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 CJ제일제당 브랜드관 운영을 확대해 전략 상품 인지도를 끌어올린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 기술력, 브랜드력과 이마트의 운영, 플랫폼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소비자 관점에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