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약 2주 앞두고 농축산물 성수품 물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올해 내내 고공행진했던 사과 가격이 안정을 찾고 있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사과(홍로)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5622원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22.7% 내렸다.
평년에 비하면 12.4% 저렴하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다.
작년 추석에는 사과 생산량이 줄어 유독 사과 가격이 비쌌다. 그러나 올해 들어 작황이 나아지면서 작년과 같은 금(金)사과 파동을 반복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반면 배(원황) 소매가격은 10개에 3만2607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7.1%, 9.8% 비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