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001680)이 다음 달부터 편의점에서 파는 포장 김치 '종가 맛김치' 가격을 최대 12.3%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다른 식품사 역시 채널별로 제품 판매 가격 인상을 밝힌 상황이라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 물가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오뚜기와 코카콜라음료, 국순당 등도 판매 채널에 따라 제품의 판매가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김치를 고르고 있다. /뉴스1

이날 식품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종가 맛김치 가격은 다음 달 1일부터 6.7~12.3% 오른다. 종가 맛김치 50g은 종전 1000원에서 1100원(10%)으로 오른다. 맛김치 80g은 1500원에서 1600원으로(6.7%), 맛김치 900g은 1만3000원에서 1만4600원(12.3%)으로 비싸진다. 대상 측은 그간 원가 인상 분을 감내해왔으나,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오뚜기도 오는 30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케첩과 스파게티 소스, 후추 등의 가격을 10~20.8% 올린다. 대표 제품인 3분 쇠고기 카레·짜장은 2000원에서 2200원(10%) 오르며, 토마토케챂 300g은 2650원에서 3200원(20.8%)으로 비싸진다.

코카콜라음료는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제품 판매가를 평균 5% 올린다. 대표 제품인 코카콜라 캔 350㎖는 2000원에서 2100원(5%)으로 비싸진다. 코카콜라캔과 코카콜라제로캔 450㎖는 2200원에서 2300원(4.5%)으로 오른다. 500㎖ 페트 제품들도 2300원에서 2400원으로 4.3% 오른다. 이 밖에도 스프라이트, 파워에이드, 환타, 태양의마체타 등도 100~300원 비싸진다.

CJ제일제당(097950)의 냉장 가정간편식(HMR) 햇반컵밥 제품도 즉석밥 햇반에서 이를 잡곡을 바꾸면서 다음 달 1일부터 14.2%(600원) 올려 4800원에 판매한다. 국순당도 백세주를 리뉴얼하면서 출고가를 375㎖ 기준 4600원에서 5100원으로 9% 올린다고 밝혔다.

외식업계 역시 줄줄이 메뉴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롯데GRS는 지난 8일 롯데리아 가격을 인상하면서 도넛 브랜드 크리스피크림도넛 가격 역시 평균 3.5% 인상했다. 더본코리아의 빽다방은 지난 23일부터 미숫가루와 아이스티 등의 메뉴를 각각 300원씩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