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RO 2024'에서 최우수상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는 스페이스에프 이동경 연구소장, 김병훈 대표, 조현준 부장, 김재열 사원(왼쪽부터). /스페이스에프 제공

배양육 개발 전문 기업 스페이스에프는 ‘2024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AFRO 2024)’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 NH 농협은행, 코엑스가 공동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에그테크(스마트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ESG 등 5개 분야에서 약 280개의 스타트업 부스가 운영됐다.

이번 AFRO 2024에서 스페이스에프는 서면 평가에서 상위 10개 스타트업 기업으로 선정돼 푸드테크 분야에 참여했으며, 세포 농업 기술을 활용한 배양육 공정 기술 및 시제품을 참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스페이스에프는 서울대학교 BK21 농생명교육연구단, 축산과학기술연구소,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한국 세포농업학회(KSCA)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세포농업기술 연구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 근육 줄기세포 분리 배양, 무혈청 배지 개발 등에 대한 특허 및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 등의 한시적 기준 및 규격 인정 기준 일부 개정 고시’를 통해 세포배양 식품을 식품 원료로 쓸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함에 따라 관련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스페이스에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배양육 개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면서 “앞으로도 세포 농업 기술 연구를 통해 배양육의 대중화와 미래 식량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