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코냑 전문기업 메종 페랑(Maison Ferrand)이 전개하는 주요 브랜드 플랜테이션 럼(Plantation Rum)·페랑 코냑(Ferrand Cognac)·페랑 드라이 큐라소(Ferrand Dry Curacao)·시타델 진(Citadelle Gin)을 독점 수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영FBC는 메종 페랑과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히 성장하는 바 앤드 라운지(Bar & Lounge)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플랜테이션 럼은 1997년 마스터 디스틸러 알렉산더 가브리엘이 창시한 브랜드다. 아영FBC에 따르면 바텐더들이 가장 선호하는 더 스피릿 어워즈와 샌프란시스코 주류 경연대회에서 수상했다.

아영FBC는 그랑 리저브(Grande Reserve)와 쓰리 스타(3 Stars), 아일 오브 피지(Isle of Fiji), 엑스오 20주년(XO 20th Anniversary), 오리지널 다크(Original Dark), 오에프티디(O.F.T.D. Overproof), 파인애플(Pineapple) 등 총 7개 플랜테이션 제품을 수입한다. 가격은 4만원부터 10만원 중반에 골고루 분포한다.

플랜테이션 럼. /아영FBC 제공

페랑 코냑이 내놓은 1840은 19세기 스타일로 양조한 코냑이다. 이 코냑은 칵테일 역사가 데이비드 원드리치가 개발에 참여했다. 아영FBC는 잘 익은 포도향과 향신료, 꿀향이 어우러진 코냑으로 기존 코냑보다 알코올 도수가 5도 정도 높아 풍부한 맛을 뿜는다고 전했다.

시타델 진(Citadelle Gin)은 유기농 프랑스 밀을 이용해 만드는 진이다. 특허 등록한 기법으로 19가지 방향성 식물을 재료로 만든다.

아영FBC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인 바 리스트에 국내 바가 오르는 경우가 늘었고, 이들 바에서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오감을 자극할 만한 칵테일을 선보이고 있다”며 “다양해지는 소비자 요구를 감안해 세계적인 브랜드를 꾸준히 수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종 페랑은 1989년 알렉산더 가브리엘이 프랑스 정통 코냑 하우스 피에르 페랑의 유산을 이어 설립한 세계적 코냑 기업이다. 피에르 페랑은 가족 경영 기업으로 4세기부터 10대에 걸쳐 코냑 하우스와 자체 와이너리를 운영했다. 알렉산더 가브리엘의 인수 이후 메종 페랑은 친환경 철학을 강조해 숙성과 블렌딩을 하고 있다고 아영FBC는 전했다.

메종 페랑 제품들은 대형 마트와 편의점, 와인나라 매장에서 살 수 있다. 와인나라 온라인 몰에서도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