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류기업 트랜스베버리지는 미국 버번 위스키 브랜드 와일드 터키의 전설적인 마스터 디스틸러 지미 러셀과 그의 아들 에디 러셀, 그리고 손자 브루스 러셀이 총 120년 이상 경력을 바탕으로 만든 와일드 터키 제너레이션스를 우리나라에 96병 한정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와일드 터키 제너레이션스는 러셀 패밀리 3대가 직접 고른 9년·12년·14년·15년 숙성한 버번 위스키를 조합해 만들었다.

트랜스베버리지는 “와일드 터키 증류소가 가진 모든 양조 기술과 장인 정신을 집약한 최고급 한정판”이라며 “러셀 패밀리가 가진 전문 지식과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한 최상급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희귀한 기회”라고 말했다.

국내에 한정 출시한 와일드 터키 제너레이션즈(Generations). /트랜스베버리지 제공

1대 지미 러셀은 1954년 와일드 터키에 들어온 이후 여태 70년이 넘도록 양조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 지미 러셀은 와일드 터키 증류소에서 70년 간 이어온 경력을 바탕으로 9년 숙성 배럴을 선택해 일관성에 기여했다.

2대 에디 러셀은 1981년 아버지가 일하던 와일드 터키에 합류해 다른 직원과 똑같이 허드렛일부터 시작했다. 40년이 넘게 아버지 증류소에서 일하고 나서야 마스터 디스틸러 자리를 물려 받았다. 에디는 3대 브루스와 함께 부드러운 꿀과 바닐라 향을 가진 15년 숙성과 14년 숙성 배럴을 골랐다.

여기에 브루스는 할아버지 지미가 추구한 대담한 버번 위스키 양조에 대한 존경심을 담아 12년 숙성 배럴을 선택했다.

와일드 터키 제너레이션스는 60.4%로, 필터링을 하지 않아 숙성 원액 고유한 맛을 최대한 살렸다.

와일드 터키 제너레이션스는 오는 5일부터 전국 대형마트를 시작으로 주류 판매점과 일부 바에서 한정 판매한다. 자세한 판매처는 와일드 터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와일드 터키 철학은 트러스트 유어 스피릿(Trust Your Spirit)”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이 러셀 패밀리 3대 취향을 한 술에서 맛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