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가운데 가맹점 수가 세 번째로 많은 컴포즈커피가 필리핀 식품 대기업 졸리비 푸즈에 인수된다.

2일 로이터통신과 미 블룸버그 보도 등에 따르면 졸리비 푸즈는 컴포즈커피 지분 70%를 2억3800만달러(약 3300억원)에 인수한다.

나머지 지분 30%는 졸리비 푸즈의 자회사 타이틴 다이닝이 5%, 사모펀드(PEF) 운용사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코리아가 25%를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이번 인수에 필요한 총액을 3억4000만달러(약 4722억원)로 추정했다.

졸리비 푸즈는 필리핀 식품 대기업으로 이날 기준 시가총액이 2524억 필리핀페소(약 5조9600억원)으로 알려졌다.

컴포즈커피는 2014년 설립돼 2022년 말 기준 1901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이디야커피(3005개), 메가엠지씨커피(2156개)에 이어 세 번째로 점포 수가 많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매각과 관련해서 아직은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