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000080)가 고객이 앉은 자리에서 직원을 통하지 않고도 메뉴 등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하는 테이블 오더 서비스(Table Order Service) 스타트업 티엠알파운더스에 지분을 투자했다고 25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왼쪽)와 티엠알파운더스. /하이트진로 제공

티엠알파운더스는 스마트폰 NFC(근거리 무선 통신) 기능을 기반으로 한 테이블 오더 시스템 태그히어(Taghere)를 운영하고 있다. 별도의 장치 없이 휴대전화를 가져다 대는 것으로 편리하게 메뉴를 주문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태그히어는 기존 테이블 오더 서비스가 별도로 설치된 기기를 통해 이뤄지기 떄문에 발생하는 비용이나 공간 확보, 배터리 충전 등의 문제를 개선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됐으나 현재 약 9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이블 오더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티엠알파운더스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티엠알파운더스는 2025년까지 7000개 매장에 태그히어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앞으로도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100년 기업으로서 유망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