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003230)이 일본 스낵 시장 공략을 위해 불닭 브랜드를 활용한 감자칩 제품 3종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불닭 포테이토칩 3종. /삼양식품 제공

신제품은 불닭 포테이토칩 오리지널 맛, 4가지 치즈 맛, 하바네로&라임 맛이다. 특제 시즈닝을 활용해 매운 맛을 고스란히 담았으며, 1.0~1.2㎜로 썬 감자를 섭씨 180도에서 2분 30초간 튀겨내 바삭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오리지널 맛은 칠리·하바네로·레드페퍼·흑후추를 조합해 불닭 특유의 매운 맛을 구현했고, 4가지 치즈 맛은 모짜렐라·체다·까망베르·고다의 맛을 활용해 다채로운 치즈 맛을 강조했다.

하바네로&라임 맛은 상큼한 산미를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맛이 특징이다. 3종 모두 중량은 55g이며 희망소비자 가격은 198엔(약 1730원)이다.

삼양식품의 불닭 브랜드는 라면과 소스, 스낵 등의 제품이 100여개국에서 누적 57억개 이상이 판매되고 있으나, 감자칩 제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양식품은 감자칩 제품이 개발 단계에서부터 큰 관심을 받은 만큼 돈키호테, 라이프, 세이유, 이온 등 대형 슈퍼마켓을 비롯해 드럭스토어 웰시아 등 주요 유통채널 2000개점에 입점해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 포테이토칩 출시를 통해 불닭 브랜드의 제품군을 확장하고, 새로운 고객층을 공략하며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일본 한정판으로 출시했던 야끼소바 불닭볶음면이 해외 현지 및 국내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얻어 국내로 역수입되었던 것처럼, 불닭 포테이토칩도 일본을 방문하는 전 세계 불닭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