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관광객이 불닭볶음면을 고르고 있다. 불닭볶음면은 삼양식품의 대표적인 베스트·스테디셀러다. /뉴스1

삼양식품(003230)이 경남 밀양2공장의 생산라인을 기존에 계획했던 5개에서 6개로 확대한다고 5일 공시했다.

삼양식품 밀양2공장은 K(케이)푸드의 인기로 커진 수출 규모를 뒷받침하고자 건설 중이다. 오는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해당 공장은 5개 생산 라인으로 건설할 예정이었지만 1개 라인을 추가해 6개로 늘어났다. 제반 비용도 1643억원에서 1838억원으로 증가했다. 자기자본 대비 40.4%에 달한다.

밀양2공장까지 완공되면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은 기존 18억개에서 25억개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공장별로는 원주·익산 공장에서 12억개, 밀양1공장 6억개, 밀양2공장 6.9개 등이다.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2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전체 매출에서도 해외 비중은 75%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1%포인트(p)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