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계란을 구매하는 시민. /뉴스1

한국소비자원이 집중 관리하는 7대 생필품 중 계란·설탕·식용유·밀가루·화장지 등 5개 품목 가격이 이달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달 계란 1개 판매가는 638원으로 전달보다 5.1% 올랐다. 설탕 100g 가격도 371원으로 1.0% 상승했다.

소비자원은 매달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27개 품목과 우유·라면·계란·밀가루·설탕·식용유·화장지 등 집중관리 7대 품목 판매가를 조사해 공개한다. 조사 대상은 유통업체 할인 등을 반영한 실제 판매 가격이다.

식용유 판매가는 100ml에 1024원으로 0.4% 올랐다. 밀가루는 100g에 234원으로 0.2%, 화장지는 1롤에 921원으로 0.2% 인상됐다.

반면 우유는 판매가는 100ml에 418원으로 전달보다 0.6% 내렸고, 라면 1개 가격은 784원으로 1.9% 떨어졌다.

소비자원이 매달 조사하는 다소비 가공식품 27종 이달 판매가를 보면 콜라, 컵밥, 시리얼, 고추장, 카레 등 21개 품목이 전달 대비 올랐다. 국수, 햄, 참치 통조림, 어묵, 케첩, 컵라면 등 13개 품목은 내렸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유통업체 할인 행사 변동으로 콜라와 컵밥 가격은 전달보다 올랐다”며 “반면 국수와 햄 가격은 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