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로 축구(EPL) 구단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32)이 EPL에서의 9번째 시즌을 마친 소감으로 “내년에는 조금 더 성숙하고 성장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스1

손흥민은 25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토트넘에서 처음으로 주장이라는 역할을 맡고 한 시즌을 끝내고 왔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는 “부족한 모습도 어려운 순간도 많았지만 옆에서 도와주신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 통료 선수들 또 항상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어려운 순간 힘들었던 순간을 배우면서 넘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도 했다.

그는 “(팬분들이) 올 시즌도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응원해 주셔서 저에게 힘이 되었다”며 “매번 행복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 정규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통산 세 번째로 10골-10도움을 기록했다. EPL 무대에서 3차례 이상 10골-10도움을 달성한 선수는 손흥민을 비롯해 웨인 루니, 무함마드 살라(5회), 에릭 칸토나와 프랭크 램퍼드(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 등이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귀국했으며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달 A매치 2연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다음 달 2일 한국 국가대표팀 동료들과 싱가포르로 출국해 같은 달 6일 싱가포르 원정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5차전을 치르고, 같은 달 11일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 6차전을 벌이는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