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용 스마트브루어리 대표와 딸 오현경 팀장이 시음 행사장에서 신제품인 '스프링 레이크'를 선보이고 있다(왼쪽). 최근 구축한 신축 양조장 내부. /스마트브루어리 제공

충북 청주시의 증류주 전문 양조기업 스마트브루어리의 마한오크46이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 우리술 40도 이상 증류주 부문에서 2년 연속 ‘베스트 오브 2024′에 선정됐다. 또 증류식 소주 마한과 무심은 3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마한오크46은 서구의 그레인(쌀·곡물) 위스키에 해당하지만, 국내 주세법상 소주로 분류돼 있다. 하지만 ‘오크통 숙성’이라는 기존 소주와 다른 특성을 감안해 지난해부터 소주가 아닌 우리 술 증류주 부문으로 출품하고 있다.

스마트브루어리는 최근 신축 양조장을 구축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또 신제품 개발도 박차를 가한다. 앞서 지난 4월 ‘스프링 레이크’와 ‘빕진’이라는 진 제품이 출시됐다.

오세용 스마트브루어리 대표는 “’찾아가는 양조장’이 아니더라도 고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와서 쉬었다 가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술 만드는 이야기보다 술 이야기와 사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올해 11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 주류 품평회다. ‘국내의 좋은 술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건전한 주류 문화 형성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조선비즈가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한다.

이번 대한민국 주류대상에는 1061개 브랜드를 출품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1004개 브랜드를 출품한 지난해 대회 대비 출품 브랜드 수는 5.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