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 그룹이 오는 23일부터 황금올리브치킨 등 일부 메뉴의 판매 가격을 평균 6.3%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2022년 5월 이후 약 2년 만의 인상으로, 전체 110개 메뉴 가운데 23개 메뉴 판매 가격이 오른다. 대표적으로 황금올리브치킨 후라이드 가격은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는 2만15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각각 15%, 12%씩 비싸진다.
BBQ는 이번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일부 메뉴에는 메뉴 구성 변경이나 증량 등을 통해 가격 인하 효과를 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깐풍치킨, 극한왕갈비치킨, 소이갈릭스치킨, 단짠갈릭치킨, 착착갈릭치킨, 바삭갈릭치킨 등 6종의 콤보 메뉴는 가격 변동 없이 메뉴에 닭다리 1개가 추가로 구성된다.
자메이카소떡만나치킨, 극한왕갈비치킨 등 닭다리 15종과 황금올리브치킨, 크런치버터치킨 등 콤보 메뉴 9종, 스모크치킨 등은 가격 인상과 함께 메뉴 무게를 늘렸다. 또 자메이카소떡만나치킨 닭다리, 크런치버터치킨 닭다리 등 닭다리로만 구성된 메뉴 15종은 메뉴 조각 수를 8개에서 10개로 늘렸다.
황금올리브치킨 콤보, 자메이카소떡만나치킨 콤보 등 콤보 메뉴 9종 역시 닭다리 조각 수를 4개에서 5개로 늘렸으며, 스모크치킨 역시 구성을 변경해 4조각에서 5조각으로 늘렸다.
BBQ는 원·부재료 가격 상승, 최저임금과 임차료 및 부대 비용 상승으로 가맹점 수익성이 악화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면서 고물가 상황에서 가격 조정 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BBQ에 따르면 BBQ 매출 상위 40% 가맹점들의 올해 4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