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453340)가 골목상권 소상공인 대상 상생 활동인 ‘모두의 맛집 골목상권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모두의 맛집 골목상권편은 서울시와 함께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식당의 대표 메뉴를 가정간편식(HMR)으로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그린푸드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모두의 맛집 전통시장편' 제품 사진. /현대그린푸드 제공

모집 대상은 서울시 대표적인 먹거리 골목인 장충단길(중구), 선유로운(영등포구), 양재천길(서초구), 오류버들길(구로구), 하늘길(마포구) 등 5개 지역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다. 다음 달 16일까지 상점가 상인회를 통해 지원하거나 온라인 지원이 가능하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10월에도 모두의 맛집 전통시장편을 통해 행당시장·면곡시장 등 서울시 전통시장 5개 맛집을 선발해 HMR 신제품 6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골목상권편은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각 자치구가 시내 골목을 명소화하고 지원하기 위해 진행된다.

현대그린푸드는 서울시와 공동 심사를 거쳐 프로젝트에 참여할 골목 상권 맛집 5곳을 선발해 HMR 제작·유통·마케팅 등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최종 선발된 식당과 공동 개발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현대백화점 전 점포의 현대식품관과 현대그린푸드 공식 온라인몰 그리팅몰을 통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소상공인은 자신의 메뉴를 HMR로 제품화하고 싶지만 투자 비용이나 대량생산·위생관리 등 전문성 확보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모두의 맛집 프로젝트를 통해 경쟁력 있는 맛집을 선발해 제품화를 도와 식당의 새로운 판로를 확보해주고, 나아가 식당과 먹거리 골목을 알리는 데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