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에스씨케이컴퍼니가 스타벅스 개점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별 이용 프로그램인 ‘매지컬 8 스타(Magical 8 Star)’를 시범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 개편. /에스씨케이컴퍼니 제공

2011년에 도입돼 운영 중인 스타벅스 리워드가 별 12개를 모으면 톨(Tall) 사이즈 제조음료 1잔으로 교환할 수 있는 것과 달리 별이 8개만 모여도 같은 사이즈의 카페 아메리카노나 카페 라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스타벅스가 지난해 멤버십 회원들의 음료 구매 행태를 분석한 결과 과반이 카페 아메리카노 혹은 카페 라떼를 구매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프로그램을 시범 도입하게 됐다.

시범 도입은 오는 7월 말까지 운영되며 멤버십 혜택 이용에 가장 익숙한 골드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스타벅스 멤버십 골드 회원은 기존 리워드 프로그램과 시범 운영되는 매지컬 8 스타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고, 자유롭게 기존 멤버십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스타벅스는 현재 적립 별 기준이 12개로 고정된 구조에서 벗어나 별 적립 개수에 따른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고객 스스로 니즈에 맞는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 시범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범 도입에 대한 고객 반응을 기반으로 기존 음료 제공에 집중된 혜택을 푸드나 기타 상품 등 다양한 유형으로 확대를 포함해 고객 선택권을 대폭 넓히는 별 이용 프로그램 개선도 검토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리워드에 가입한 회원 수가 1200만명을 넘어선 만큼 이번 개편으로 고객이 멤버십 프로그램을 활발히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새로운 멤버시 프로그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김범수 에스씨케이컴퍼니 마케팅담당은 “13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스타벅스 리워드인 만큼 시범 운영 기간 자유롭게 이용해 보시고 본인에게 적합한 리워드를 선택하시길 바란다”며 “이번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얻은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앞으로 보다 매력적인 혜택을 갖춘 구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