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005610)이 정통크림빵 출시 60주년을 맞아 서울 성수동에 팝업 매장인 ‘크림 아뜰리에(The Cream Atelier)’를 연다고 6일 밝혔다. SPC삼립은 이번 팝업 매장에서 고객 투표로 신제품도 출시할 방침이다.
크림 아뜰리에는 ‘크림 마스터의 시크릿 레시피’라는 콘셉트로 이날부터 16일까지 운영된다. 매장 공간은 콘셉트를 반영해 크림을 연구한 크림 장인들의 비밀 작업실 느낌의 분홍빛 저택으로 꾸며졌다.
매장에는 정통 크림빵의 핵심인 크림의 과거·현재·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히스토리존, 크림 마스터가 제안하는 크림을 맛볼 수 있는 레시피존, 크림 선호를 투표하는 투표존, 기념품을 판매하는 굿즈존 등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이 레시피존에서 맛보고 싶은 크림 3가지를 맛보고 선호하는 맛을 투표하면, 해당 크림이 들어간 크림빵을 선물로 제공한다. 또 팝업 매장 방문 고객 투표로 1등으로 선정된 크림은 추후 크림빵의 새로운 맛으로 오는 6월 출시한다.
크림 아뜰리에에서 선보이는 크림 레시피는 인공지능(AI)로 도출한 마라·고수 크림, 트러플·블루치즈 크림, 팝콘·캐러멜 크림, 휘낭시에 크림, 튀밥·녹차 크림, 오렌지필·초코 크림, 장미·산딸기 크림, 벚꽃·복숭아 크림, 몽블랑 크림 등 9가지다.
매장에서 선보이는 크림 레시피는 프랑스 상급제과학교 디저트 전공 수석 출신 및 디저트 전문 카페를 운영 중인 홍문섭 파티시에와 수개월에 걸쳐 개발한 레시피로 전문성을 높였다고 SPC삼립은 설명했다.
삼립 브랜드 담당자는 “이번 60주년 기념 팝업 스토어는 전통적인 크림빵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크림빵 속 크림의 다채로운 매력을 결합하여 소비자들에게 즐겁고 의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게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정통 크림빵은 삼립의 대표 스테디셀러로 국내 제빵업계 최초의 비닐 포장 기술을 도입한 제품으로 1964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9억 개를 기록했으며,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단일 브랜드 최다 판매 크림빵(리테일 부문 누적)으로 KRI 한국기록원과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RC, World Record Committee) 공식 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