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과일의 고장’ 충청북도 영동군이 다음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영동읍 하상주차장에서 제13회 대한민국와인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영동군은 전국 포도 점유율 8%를 차지하는 와인산업 중심지다. 현재 35개 와이너리에서 와인 300여종을 생산한다. 와인 터널과 와인상설판매장에서는 이 가운데 100여종을 판매한다.
영동군은 1996년부터 와인산업을 육성했다. 매년 대한민국와인축제도 개최한다. 여기에 영동와인터널, 국악와인열차, 찾아가는양조장을 운영해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와인시음행사는 3000원에 와인잔을 사면 영동군 포함 전국 40여개 와이너리 와인을 무제한으로 시음할 수 있다. 와인과 어울리는 치즈와 스테이크 등 다양한 먹거리도 함께 준비했다고 영동군은 전했다.
와인소믈리에 기초과정, 뱅쇼 및 상그리아체험 등 와인 관련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축제 중에는 다양한 꽃과 나무를 이용한 정원형 공연장에서 재즈 버스킹을 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 영동군은 제11회 한국와인대상 시상식을 연다. 올해는 44개 농가에서 150종 와인을 출품했다. 이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1점, 충청북도지사상 1점, 농촌진흥청장상 1점, 영동군수상 10점, 영동군의장상 5점으로 우수한 와인 총 18점을 선별해 시상한다.
축제장 맞은편에는 관내 지역사회복지기관 전시·홍보체험부스를 운영하는 희망복지박람회가 열린다. 축제장 인근 신흥갤러리에서는 향토작가 매봉 안병찬선생 미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또한 25일에는 영동전통시장 토요장터 및 문화공연이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 26일에는 영동군민의 날을 기념해 오전에는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오후에는 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축제주차장은 영동체육관(1.8km거리)이다. 영동군은 축제장까지 순환버스를 운영해 방문객 편의를 돕는다. 축제장에서 5만원 이상 와인을 구매하면 영동사랑상품권 5000원권을 제공한다.
영동군 관계자는 “영동와인터널, 과일나라테마공원, 난계국악체험촌 일원, 금강둘레길(송호관광지 주변), 월류봉둘레길(반야사 주변), 노근리평화공원 같은 곳을 축제장과 연계해 방문하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