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대행 업체 바로고가 상점주용 배달 배차·관리 솔루션인 '바로고 사장님' 서비스명을 '스토어프로그램'으로 변경하고 모아라인·딜버와 계약을 맺은 점주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등 통합 리뉴얼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스토어프로그램의 PC·모바일 배달 요청 접수 대기 화면. /바로고 제공

스토어프로그램은 기존 바로고 사장님 서비스가 가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연동 ▲배달 요청 ▲라이더 픽업 예상 시간 확인 등의 기능에 모아라인·딜버 이용 점주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바로고는 2020년 배달 대행 플랫폼 모아라인 운영사 바다코리아를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배달 대행 플랫폼 딜버를 운영하는 더원인터내셔널과 인수합병을 진행했다.

스토어프로그램은 배달 주문 애플리케이션과 POS(판매정보시스템)사, 프랜차이즈 업체 등 200여개 이상의 제휴사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한다.

바로고는 연동 제휴로 상점주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넓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로고는 3사가 통합된 스토어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각사별로 운영되던 상점주용 솔루션을 '스토어프로그램'으로 일원화해, 등록 상점 수 기준 약 17만 명에 달하는 3사 상점주를 넘어 국내 모든 상점주가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바로고는 스토어프로그램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바로고 서비스의 고도화 과정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지속 배포하며, 보안성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바로고 관계자는 "스토어프로그램 외에도 3개 회사가 서로 보유한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 선보이며, 상점주의 안정적인 배달 운영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