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의 '첫사랑' IPA 맥주가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 크래프트 에일 맥주부문에서, 안동 하이볼이 스피릿·리큐르 부문에서 각각 지난 5일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주류대상은 국내의 좋은 술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건전한 주류 문화 형성을 위해 기획된 행사다.
첫사랑 IPA는 2020, 2021, 2024년 세번째 대상 수상이며, 안동 하이볼은 이번이 첫 수상이다.
첫사랑IPA는 출시된 지 8년이 된 제품이다. 첫 맛은 달콤하고, 끝 맛은 쌉쌀한 것이 마치 첫사랑의 느낌이라는 뜻으로 이름 지어진 맥주로서, 미국에서 현재 인기가 많은 헤이지 IPA이다. 미국 최대의 홉 산지인 야키마 밸리의 홉만을 100% 사용하여 상큼한 자몽과 오렌지 향이 난다.
안동 하이볼은 한국의 대표적인 증류주인 안동소주가 함유된 하이볼로 2023년 여름에 출시되었다. 명인 안동소주와 1년여 간의 연구개발 협업을 거쳐 국화향과 생강향을 첨가해 하이볼을 한국적으로 해석했다고 평가받는다.
저가 위스키를 첨가한 캔 하이볼이 넘쳐나는 가운데, 전통증류주를 활용하였고, 알코올 도수도 일본의 정통 하이볼들처럼 9도 수준으로 높게 만들어서 '타격감 있는 하이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어메이징 김태경 대표는 "콜라보 제품이 너무 많아서 소비자들이 수제맥주를 일시적인 유행으로 여기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고, 최근 수제맥주 시장이 침체되어 걱정스러운 마음" 이라면서 "그런 와중에 첫사랑 IPA와 안동하이볼이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통해 품질을 인정받아 기쁘고, 어메이징은 이 제품들을 장기적인 안목에서 롱런할 수 있는 브랜드로 키워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년부터 이 대회에 매년 참가한 어메이징은 8년 연속 수상하고 있다. 각 연도별 수상 제품은 2017년 '쇼킹 스타우트', 2018년 '성수동 페일에일', 2019년 '예거 브라운', 2020년 '첫사랑', 2021년 '서울숲' '노을' '첫사랑' '성수동 페일에일' '바로 그 고제' '쇼킹 스타우트', 2022년 '진라거', 2023년에는 전통주 '마크홀리'로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