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술을 가리는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 수상작이 5일 발표됐다.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올해 11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 주류 품평회다. ‘국내의 좋은 술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건전한 주류 문화 형성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조선비즈가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한민국 주류대상에는 1061개 브랜드를 출품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1004개 브랜드를 출품한 지난해 대회 대비 출품 브랜드 수는 5.7% 증가했다.

이 중 42%에 해당하는 448개 브랜드가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작 중 주종별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23개 브랜드는 ‘베스트 오브 2024′로 선정됐다.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 베스트 오브 베스트 수상작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 베스트 오브 베스트 수상작

조선비즈는 수상작 결정을 위해 지난 2월 부문 별로 품평회를 진행했다.

품평회에는 업계 전문가, 관계자 및 소믈리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출품한 주류들이 다양하고, 상향 평준화돼 심사가 유독 어려웠다”며 출품작을 높이 평가했다.

관능검사 전문업체 센소메트릭스의 조완일 대표는 “우리술 중 약주‧청주는 깔끔하면서도 부드럽거나 담금 곡주 제조법 등을 사용해 무게감이 있고 묵직한 향이 있는 술일수록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맥주 부문 크래프트비어(수제맥주)는 맥과 홉의 강렬한 맛을 지님과 동시에 조화가 중요했고, 위스키는 맛과 향이 어울리고 부드러운 술일수록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 종료 후에는 B2B 마케팅을 위한 ‘비즈니스 테이스팅’을 진행한다. 특급호텔과 레스토랑 종사자, 대형 유통 바이어, 인플루언서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저녁 6시부터는 일반 소비자도 참석할 수 있는 프라이빗 시음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