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LG전자(066570)와 튀김 로봇 ‘튀봇’을 유통하가 위해 공동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 서영덕 커머셜기업1담당 상무와 bhc 문상만 가맹사업본부장이 '튀김로봇' 공동 사업 MOU 체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bhc 제공

협약식은 지난달 2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렸으며, 문상만 bhc 가맹사업본부장과 서영덕 LG전자 커머셜기업1담당 상무 등 양 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bhc치킨은 이번 협약을 통해 튀봇 도입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튀봇은 LG전자 사내벤처에서 개발한 튀김 요리용 제조 로봇으로, 반죽된 재료를 기계에 올리면 로봇이 이를 자동으로 조리해 준다.

bhc치킨은 이를 위해 튀봇 초기 연구 개발에 참여해 튀김 조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LG전자에 제공함으로써 자사 고유의 레시피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bhc치킨은 튀봇 도입으로 가맹점 운영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인력난 등을 겪는 매장들의 인력운용은 물론, 조리 과정에서의 안전성, 일관성 등을 증진해 가맹점 운영에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bhc치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미역점 등에 튀봇을 우선 도입해 시범 운영을 시행 중이다. bhc치킨에 공급되는 튀봇은 점포 별로 다른 주방 크기 및 형태를 고려해 맞춤형 제작 방식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을 통해 튀김로봇 운영 효율성을 확인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 가맹점들과의 협의를 통해 튀김로봇 도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