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기 CJ(001040) 대표가 "2024년 목표인 수익성 극대화와 재무구조 개선, 글로벌 성장을 이루어내고 중기계획인 그룹의 퀀텀 점프(Quantum Jump) 플랜을 도전적으로 수립해 기업가치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김홍기 CJ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제7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CJ 공

김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제7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올해는 우리 그룹의 핵심 가치인 온리원(ONLYONE) 정신을 재건하는 데 모든 힘을 집중하여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회복하여 초격차 역량을 갖춘 압도적 1등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급격한 정책전환에 따른 정치·외교적 혼란이 예상된다"면서 "국내 경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경기의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국내 소비 부진이 계속되면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급변하는 상황에 적기에 대응하고, 그룹의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고금리 영향으로 서비스업은 둔화하고 제조업은 침체를 겪었다"면서 "CJ그룹 역시 일부 사업에서의 성장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아쉬운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CJ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41조3527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2조391억원으로 전년보다 5.3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5247억원으로 23.6% 줄었다.

김 대표는 "지난 70년 동안 CJ는 소재산업에서 진화하여 전세계에 K-푸드와 K-컬처를 알리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면서 "우리가 한 마음으로 현재의 난관을 극복한다면 CJ그룹이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임을 확신한다"고 했다.

CJ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비롯해, 손경식 대표이사 회장, 김홍기 CJ대표이사, 임경묵 CJ미래경영연구원 원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과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