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석 신세계푸드(031440) 대표는 26일 “올해는 비전(VISION) 2033을 향한 첫발을 내딛는 원년으로 만들려고 한다”면서 “내실 있는 기초체력이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경영방침을 ‘내실 있는 미래성장’으로 정했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성동구 신세계푸드 본사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미래성장의 방향을 담은 비전 2033을 수립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송 대표는 “최근 세계 경제는 산업간, 업종간 경계가 흐려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이 일어나면서 식품산업의 패러다임까지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정치, 경제, 사회적 변동성이 더욱 커지면서 상시적 불확실성이 뉴노멀(New Normal)로 정착해버린 혼돈의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고 했다.
송 대표는 “신세계푸드는 각종 리스크의 철저한 관리 및 대응과 함께 기존 사업의 고효율화와 신규 사업에서의 성과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위기에서 기회를 만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영속성을 갖는 기업으로서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지난해 실적에 대해서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이뤄낸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 “지난 몇 년간 강력한 목표 달성 의지, 치밀한 전략과 전술, 빠른 실행을 통해 의미있는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고 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조4889억원의 매출과 2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5.5%, 28.4% 증가한 수치이며, 매출액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송 대표는 “올해는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주주 여러분들과 투명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