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원 빙그레(005180) 대표이사가 21일 경기 남양주 공장에서 열린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비즈니스 확장,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전창원 대표이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빙그레는 지난해 전년 대비 10% 수준의 매출 신장을 이뤄냈고,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프로틴, 이커머스, B2B 등 신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전 대표이사는 이어 올해 사업 방향에 대해 "해외 수출 브랜드와 수출 국가 확대 등 해외 시장 공략으로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빙그레는 지난해 매출 1조3939억원, 영업이익 1123억원을 기록했다. 빙그레 연간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1967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이전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185.2%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862억1849만원으로 전년보다 235.7% 늘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1명),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사내이사로 고재학 이사를 신규 선임했고, 강명길 사외이사는 재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