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칠레 대형 와이너리 ‘비냐 콘차이토로’와 프리미엄 와인 시장을 공략한다고 21일 밝혔다.
1883년 설립된 콘차이토로는 칠레·아르헨티나·미국 등지에 약 1만800헥타르(약 3300만평)의 포도밭을 보유한 중남미 거대 와인 그룹이다. 국내에서도 이름이 널리 알려진 알마비바, 돈 멜초, 트리벤토 같은 프리미엄 와인을 선보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롯데백화점은 콘차이토로와 미국과 칠레, 아르헨티나 와인 9종을 엄선한 ‘주얼 오브 더 뉴월드’(Jewel of the New World) 콜렉션을 선보인다. 와인과 보석이 특별한 조건을 가진 땅에서만 생산된다는 점에 착안한 이름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알레아 피나와 본테라 바이오다이나믹스, 칠레에선 카르민 데 페우모, 그라바스, 콘차이토로 마스터 에디션, 마르케스 데 카사 콘차 헤리티지, 아멜리아와 테루뇨, 아르헨티나에서는 트리벤토 에올로를 선정했다.
싱가포르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출시되는 콜렉션으로, 국내에서는 롯데백화점이 단독으로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소믈리에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론칭 행사에 직접 참석해 콘차이토로와 10여 차례 협의한 끝에 국내 출시를 성사했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오는 29일부터 전국 롯데백화점 와인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민석 롯데백화점 와인앤리커팀 수석바이어는 “와인은 단순한 개인 취향을 넘어 소통의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며 “비냐 콘차이토로와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