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가 경영권을 매각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제주맥주 최대 주주 엠비에이치홀딩스와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가 보유한 주식 864만주와 경영권을 101억5600만원에 더블에이치엠에 매각하기로 했다.
더블에이치엠은 제주맥주 주식을 1주당 1175원에 인수한다. 이 회사는 서울 성동구에 소재한 자동차 수리 및 부품유통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26억원, 순이익은 3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제주맥주 경영권은 오는 5월 8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잔금 지급과 동시에 더블에이치엠이 지정한 이사, 감사를 선임한 다음 더블에이치엠에 이전한다.
제주맥주는 2021년 5월 우리나라 수제맥주 관련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상징적인 기업이다. 상장 당시 '사상 첫 수제맥주 상장사'란 기대를 받으며 이른바 '테슬라' 요건(이익 미실현 기업 상장 특례)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매출 224억원, 영업손실 109억원을 기록하며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다. 주가 역시 2021년 5월 코스닥 상장 이후 5000원 수준까지 올랐다가 18일 1503원으로 마감했다.